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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 김승호 - 본문
이 책은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일명 [김밥 파는 CEO]로 알려진 김승호 회장이 강연이나 수업에서 이야기 했던 '돈의 다섯 가지 속성(돈은 인격체다,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 가지 능력(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첫 번째, 돈은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라고 말한다. 돈도 사람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따로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 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돈)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이처럼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돈이 다가가지 않기에 김승호 회장은 '돈은 인격체'라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참 공감이 가면서도 작은 돈을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대했던 지난 날이 떠오르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만났던 부자들은 돈을 좋아했고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돈의 사용까지 알 수 없었지만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 돈을 지갑에 넣을 때 인물의 방향을 맞춰 정돈하여 지갑에 넣기도 하였고 구겨진 돈은 집에서 다림질 하여 자신에게 거쳐간 돈은 개인 회생을 시킨다는 분도 있었다. 돈 자체를 소중히 다루는 사람들이 그 돈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김승호 회장은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고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칙적인 수입의 힘'은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질이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1,000mm의 강수량이 봄, 가을 2번에 걸쳐 500mm씩 퍼붓는 것보다 10mm씩 꾸준히 내리는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현금 흐름도 일정하게 유지돼야 경제적으로 삶이 윤택해 진다. 규칙적인 수입은 미래 예측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돈은 중력과 같은 작용으로 다른 돈에게 영향을 주고 그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다른 돈에 영향을 준다. 돈은 가까이 있는 돈을 잡아당기는 능력이 있으며 주변 돈에 영향을 준다.
'남의 돈에 대한 태도'에서 자기 자식은 지극히 사랑하면서 남의 자식에게는 매몰찬 사람이 있듯이, 내 돈은 엄청 아끼고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공금이나 세금의 사용에 대해선 무심한 사람들이 있다. 공금, 세금, 회비, 친구 돈, 부모 돈은 모두 남의 돈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내가 존중 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 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김승호 회장은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많은 핑곗거리는 소득이 적어서 쓸 돈도 모자란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급여가 많아도 결국 똑같은 말을 한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소비도 더 많아지고 미래 소득, 즉 카드를 여전히 사용한다. 급여가 아주 많거나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도 여전히 똑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건 수입 규모가 아니라 생화 태도의 문제다. 절대로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쓰면 안된다 신용카드를 잘라 버리고 직불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김승호 회장은 '현대인들이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시 여긴다'고 말하며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음의 세 가지가 있는 것이 아닌지 검증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첫째, 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둘째,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셋째,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
많은 사람이 돈보다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현대 경제 사회의 틀 안에서는 자유를 얻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가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도 못한다고 말이다. 나또한 이러한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이런 말 속에 있는 나의 무의식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에 잠기자 바로, '부자가 될 자신이 없다.'는 답이 나온다. 나는 어쩜 부자가 될 자신이 없으니, 그나마 부자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마음만 부자를 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빌 게이츠는,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김승호 회장은 말한다. 지금의 이 자각이 나의 무의식의 전환이 되고 부자의 길로 향하는 첫 걸음임을 인지하는 순간이다.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부자라 부르지만 부자가 부를 유지하려면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낙천적이고 포기하지 않아 사업가들 중에 많고 똑똑하고 성실한 전문직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능력이 부족해 오히려 빚을 지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부하 직원들이 횡령을 해도 모를 정도로 재산을 관리하는데 미숙한 면이 많다. 회계적인 문제나 투자 세부 문제, 제무제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을 힘들어 해서 재산을 모은 후 뭉칫돈으로 날리기도 한다. 세금 보고를 허술히 하거나 복잡한 투자 지출 문제에 봉착하면 믿고 맡긴다는 드산 호인의 태도를 취하지만 사실은 귀찮고 이해는 못하기 때문이다.
돈을 모으는 능력은 돈을 버는 능력과는 또 다른 능력이다. 돈을 모으려면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수증 처리, 물품 관리 같은 사소한 것부터 세율, 이자, 투자, 환율과 관련된 지식과 이해를 가져야 하고 재정분리, 지출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올곧아야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안되고 큰 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주변이 그를 따라서 돈을 함부로 하고 마땅히 풀어야 할 때 큰돈을 풀지 않아서 주위에 사람이 떠난다. 사람이 떠날 때는 돈도 갖고 떠난다. 그래서 돈을 모으는 능력은 인품에 따라 차이가 난다.
돈을 유지하는 능력은 돈을 벌 줄 아는 사람이 돈을 모으는 능력을 얻은 후에, 모아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든 것처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다. 이때는 자산가라는 이유로 대우도 받고 이름도 알려져서 사치와 허영이 생길 수 있다. 자신과 걸맞는 집, 차, 음식, 친구, 명품을 찾기 시작한다. 금융, 정치, 경제를 보는 눈도 일반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더이상 선생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선생이 되거나 어른 행세를 시작하기 좋은 때다. 자산이 허물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자신을 가진 사람이 자산을 유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르게 투자돼 있어야 할 자산을 과니하지 못한 탓이다.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된다. 자신에게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하면 안된다. '부자인 나도 이렇게 아끼는데 너도 아겨야 하지 않겠어?'라는 말은 교훈이 아니고 삶의 가치가 다를 뿐이다.
여기서 잠깐, 과거 친구와의 경험이 생각나 나도 몇자 적어본다. 친구 중에 실직으로 상황이 어려워져 아끼고 모아 생활하였고 그러다보니 시드머니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불려 꽤 큰 돈을 모은 친구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구는 나에게 아낌을 강요하여 함께 여행을 가도 같이 싼 음식으 먹어야 했고 멀리까지 여행가서도 최소한으로 구경하고 와야 했다. 식사 후 마시는 차를 선택할 때도 여러잔의 커피를 먹어 내키지 않았음에도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커피를 선택하기도 했다. 물론 자신이 아끼면서 느낀 좋은 점을 가르쳐 주기 위한 배려였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도 안되어 있고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나는 만남이 편치 않은 것은 사실이이였다. 지금은 서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만큼 그 모습이 남아있지 않지만 스스로 깨닫기 전에 강요 받는 느낌을 받으면 아무리 좋은 것도 거부감이 앞서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김승호 회장은 돈 쓰는 능력에서 지출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일을 지켜 지출하고 늦거나 미루면 안된다고 한다. 설령 그것이 부모님의 용돈이라 해도 정해진 날짜에 직원 급여 나가듯이 정확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미용실을 약속하고 잊었거나 늦어서 일을 못하게 만들었으면 머리 손질을 안 했어도 비용을 지불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경우, 타인의 시간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려고 애쓰는 면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내가 부자의 상태가 아니므로 나는 이런 불필요한 지출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모습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김승호회장의 설명을 들어보니 타인의 시간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이여서가 아니라 앞선 행동, 돈을 벌고 모으고 유지한 선행동이 부족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 듯 하다. 이 부분은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니라 더해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다.
김승호 회장은 반대로 쓸데없이 위세나 허영심 때문에 밥값 내고 다니지 말라고 말한다. 돈 많으면 밥값은 당연히 내야 된다고 믿는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폼이나 명예는 그런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서.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겐 밥값 몇 번 더 내줘도 되지만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까지 챙기면 내 돈이 나를 욕한다라고 비유하였다.
나도 마음 공부를 하다 불현듯 타로를 배우고 싶었고 어느덧 돈은 받고 타로를 봐주며 '타로 마스터'라는 명칭이 붙어 활동하고 있다. 내가 직접 금액을 정한 적도 없지만 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족하지 않은 금액이 책정되었고 내게 예약 문의를 하는 이들은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나의 시간과 의향을 묻곤 한다. 하지만 내가 타로를 배우기 전부터 알던 지인들 중 몇몇은 알고 있다는 친분을 토대로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많은 내용을 묻고 틈만 나면 심심풀이의 질문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또한 나에겐 어렵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자기 시간인마냥 사용하는 모습은 지인을 떠나 그 사람이 사람을 대하고 타인의 돈을 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 지인들은 당연히 지불해야 할 상황에서도 댓가를 지불하는 것을 아까워하고 어떻게 하면 안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몇몇 지인들처럼 시간의 개념을 공짜로 여겨 타인의 시간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지금의 나는 시간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소중히 다루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승호 회장은 위 네 가지 능력이 각기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각가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오래 부자로 잘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자가 알려주는 부자되고 부자 유지 법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서 나도 많이 벌어서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잘 쓰는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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